문서 번호: SURV-HYGIENE-2025-032 보안 등급: 생존 필수 (Level 2) 작성자: 가상 생존 연구소 수석 연구원 참조: SURV-HEALTH-2025-031 (발 관리)
1. 개요 (Overview)
재난 상황에서 마트의 선반이 비어갈 때, 라면만큼 빨리 사라지는 것이 생리대와 기저귀, 그리고 휴지입니다. 이것들은 대체가 불가능한 일회용품이기 때문입니다.
더러운 위생 상태는 요로 감염, 피부 발진,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우리는 100년 전, 플라스틱 생리대와 종이 기저귀가 없던 시절의 지혜를 빌려와야 합니다. 본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빨아 쓰는 위생용품(Reusable Pads) 제작과 자연 소재 활용법을 정리합니다.
2. 여성 위생용품 대체: 면 생리대 제작
일회용 생리대가 없다면 면 생리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귀찮은 일이 아니라, 감염을 막기 위한 필수 생존 기술입니다.
재료 확보:
- 흡수층(속): 헌 면티셔츠, 타월, 거즈 등 흡수력이 좋은 순면 소재가 필요합니다. 합성섬유는 흡수가 안 되고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 방수층(겉): 우산 천, 텐트 자투리, 헌 바람막이 점퍼 등 방수가 되는 천을 가장 바깥쪽에 덧대면 샐 염려가 줄어듭니다.
제작 및 착용:
- 면을 여러 겹 겹쳐 직사각형 모양으로 접습니다.
- 속옷 안쪽에 덧대고, 움직이지 않게 옷핀으로 고정하거나 양 끝을 묶을 수 있게 끈을 답니다.
- 사용 후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두었다가 세탁합니다.
세탁의 원칙 (중요): 피 묻은 천을 바로 뜨거운 물에 삶으면 안 됩니다. 혈액의 단백질이 응고되어 얼룩이 영원히 남습니다.
- 찬물 세탁: 반드시 찬물에 담가 핏물을 먼저 뺍니다.
- 비누 세탁: 비누나 세제로 깨끗이 빱니다.
- 끓이기(삶기): 마지막으로 끓는 물에 삶아 살균합니다. 햇볕에 바짝 말리는 것도 훌륭한 살균법입니다.
3. 자연의 흡수제: 물이끼 (Sphagnum Moss)
솜이나 천이 부족할 때,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의 흡수제는 물이끼(수태)입니다.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붕대와 생리대 대용으로 널리 쓰였습니다.
특징 및 사용법:
- 흡수력: 자기 무게의 20배 넘는 수분을 흡수합니다. 솜보다 2배 뛰어납니다.
- 항균성: 이끼 자체에 요오드 성분 등 항균 물질이 있어 상처나 환부의 감염을 막아줍니다.
- 사용법: 늪지나 습한 숲에서 이끼를 채취한 뒤, 햇볕에 바짝 말려 건조한 상태로 만듭니다. 이를 헝겊 주머니 안에 채워 넣으면 훌륭한 패드가 됩니다. 사용 후 이끼는 꺼내서 태우거나 묻고, 천만 빨아서 재사용합니다.
4. 영유아 기저귀 대체: 천 기저귀 시스템
아기의 엉덩이는 약합니다.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피부가 벗겨지는 기저귀 발진이 생기고, 2차 감염으로 이어집니다.
- 천 기저귀: 면 티셔츠나 부드러운 천을 삼각형으로 접어 사용합니다.
- 커버 제작: 천만 있으면 옷과 이불이 다 젖습니다. 비닐봉지나 방수 원단을 이용해 기저귀 커버(겉바지)를 만들어 덧입혀야 합니다.
- 발진 예방: 파우더가 없다면 옥수수 전분이나 고운 흙가루(살균된 것)를 엉덩이에 발라주어 습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주 벗겨놓고 통풍시키는 것입니다.
5. 뒤처리: 휴지가 없는 화장실
휴지는 문명의 사치품입니다. 휴지가 떨어졌다고 해서 씻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 비데 병 (Bidet Bottle) 페트병 뚜껑에 작은 구멍을 뚫고 물을 채웁니다. 용변 후 병을 눌러 물을 쏘아 씻어냅니다. 가장 위생적이고 휴지를 아끼는 방법입니다. (왼손은 거들 뿐입니다. 손은 비누로 씻으면 됩니다.)
- 뒤처리용 헝겊 (Family Cloth) 서구권 프레퍼(생존주의자)들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부드러운 헝겊을 잘라두고 휴지 대신 사용한 뒤, 식초나 락스 물에 모아두었다가 삶아 빱니다.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휴지가 없는 세상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 자연 재료
- 잎사귀: 잎이 넓고 털이 없는 식물(호박잎 등)을 사용합니다. 단, 옻나무나 독성 식물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 둥근 돌: 강가의 매끄러운 돌은 훌륭한 뒤처리 도구입니다. 사용 후 씻어두면 됩니다.
6. 결론
위생용품을 재사용한다는 것은 현대인에게 큰 심리적 거부감을 줍니다. 하지만 엉덩이가 헐어서 걷지 못하게 되거나, 비위생적인 처리로 전염병이 도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빨래하고 삶고 말리는 과정은 귀찮지만, 그것이 당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역 활동임을 명심하십시오. 햇볕에 잘 마른 뽀송뽀송한 천 기저귀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희망의 냄새를 풍깁니다.
이제 위생 문제까지 해결하며 장기 생존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자는 밤, 누군가 내 거점에 침입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여전합니다. CCTV가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불청객을 감지해야 할까요?
다음 보고서에서는 낚싯줄과 빈 깡통, 야광 스티커를 이용해 잠든 사이 접근하는 적을 감지하는 [진지 방어: 침입 경보 트랩 설치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이상.
가상 생존 연구소 (Virtual Survival Research Lab) End of Document